* 평범한 일상을 비범한 일상으로 만드는 유쾌한 상상!
TV를 보는 엄마, 책을 읽는 동생, 휴대 전화로 게임을 하는 나… 가족이 거실에 함께 모여 있어도 각자 하고 싶은 일을 하기 마련이죠. 그런데 물 마시러 가던 내 발이 동생 메뚜기 통을 엎는 순간 조용하고 평범했던 집 안이 발칵 뒤집힙니다. 주객전도라더니, 손님이던 메뚜기들이 주인이 되고 주인이던 우리 가족은 손님이 되고 말아요!
TV 리모컨을 차지하는 메뚜기, 식탁에서 두리번거리며 간식을 찾는 메뚜기, 욕실로 급하게 똥 싸러 가는 메뚜기… 우리가 일상에서 하는 평범한 행동도 메뚜기가 하면 새로워 보입니다.
이러한 유쾌한 상상은 사람과 자연같이 잊었던 소중한 것에, 아름다운 주변 풍경에 윤기를 더합니다. 폴짝폴짝 집 안 곳곳을 누비며 존재감을 드러내는 이 작은 존재들의 발랄한 반격을 보며 한바탕 웃어 보세요! 마음을 열면, 더 많은 세상을 볼 수 있습니다.
* 시의 세계로 기꺼이 들어가게 하는 긍정 에너지!
곤충의 대표적 체형을 가지고 있는 메뚜기는 머리, 가슴, 배 구조가 두드러지고, 길고 큰 강력한 뒷다리를 자랑합니다. 메뚜기의 몸길이는 3~4센티미터 정도인데, 높이뛰기를 하면 자기 몸의 6배 정도를 뛰어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메뚜기 통을 탈출한 메뚜기들은 겁도 없이 집 안 이곳저곳을 점령하지요. 작은 곤충이라고 함부로 얕보면 안 되겠죠?
이 책은 메뚜기들이 빚어내는 기지와 유머를 보여 주는데, 그 모습이 사람처럼 너무나 자연스러워 천연덕스럽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쉽고 간결한 우화적 이야기, 톡톡 튀는 발랄한 말투와 상상력! 이러한 요소들은 어린이들이 시를 재미있게 탐험하도록 친절히 안내합니다.
반전 결말로 웃음을 주는 시 그림책을 통해 풍요로운 독서 체험을 해 보세요. 책을 보며 마음의 힘을 키우다 보면, 우리 어린이들도 귀여운 메뚜기들처럼 활짝 날아올라 멋지게 도약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절묘한 콜라주가 메뚜기를 만나다!
벌레 먹은 나뭇잎, 낡은 셔츠의 단추, 먹고 남은 과자 봉지, 선물을 싼 포장지…. 이제 더는 소용없어 보이는 것들도 콜라주를 위한 더없이 훌륭한 재료들이 될 수 있습니다. 콜라주 작업은 재료와 손놀림에 따라 천차만별이어서,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결과물을 만들기에 그 어떤 것보다 가치 있고 매력적이지요.
안태형 작가는 폴짝폴짝 뛰는 메뚜기들을 효과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나뭇잎 같은 자연물과 천, 단추 등 인공물을 적절히 혼합해 입체적으로 공들여 만들었습니다.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물건들이 새로운 작품으로 다시 태어난 걸 보면 그저 놀랍기만 합니다.
책을 보며 아이와 함께 메뚜기들에게 어떤 물건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찾아보세요. 쓸모없다고 생각한 것들이 놀라운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한 모습을 찾는 즐거움이 제법 클 거예요. 숨은그림찾기 하듯 또 다른 재미도 줍니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나뭇잎과 주위에 있는 물건으로 메뚜기를 함께 만들어 보세요! 아이의 기억 속에 지워지지 않을 즐겁고 색다른 추억 하나가 만들어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