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중 일부 발췌]
할아버지, 부모님과 함께 3대 째 독실하게 교회에 다니고 있는 중학교 3학년 진요셉 군은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었다. 그런데 당시 진 군이 거주하던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상급학교는 불교재단에서 운영하는 사립학교로서 진 군은 이 학교로 배정받을 가능성이 매우 컸다.
한편, 진 군이 진학하기를 희망하는 또 다른 고등학교는 진 군의 집으로부터 버스로 약 40분 거리여서 상대적으로 원거리지만 진 군은 차라리 이 학교로 배정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더욱이, 불교재단이 운영하는 해당 고등학교에서는 학생생활지도를 이유로 주일 아침에도 학생들을 학교로 오게 하는 일도 종종 있다는 소문까지 들려오자 진 군은 마음에 큰 근심이 생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