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문학의 대가라고 할 수 있는 미국 작가 오. 헨리(O. Henry)의 단편, 「자동차가 기다리는 동안」(“While the Auto Waits”)의 한국어 번역본이 상세한 작품해설, 영어원본, 영한 대역과 함께 있다. 순서대로 읽어 가면, 1단계 번역본, 2단계 작품해설, 3단계 영어원본, 4단계 영한 대역의 과정을 거치면서, 이 작품에 대해 완전히 해독하게 된다. 그로 인해, 겉으로 드러난 작품의 모습, 그 이상의 의미를 발견하게 되고, 문법적 번역의 한계, 그 너머를 체험하게 된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아가씨는 늘 땅거미가 질 무렵이면, 공원에 와서 잠시 책을 읽다가 간다. 그런 아가씨를 마음에 두고 사랑하는 파큰스태커라는 부자 젊은이가 있다. 하지만 그는 겉으로 보기에는 부자임을 드러내는 특별한 점은 없다. 그런데 이 작품에서 아가씨는 그가 대단한 부자인 줄 모르고 그를 거부한다. 과연 이 작품의 제목이 되고 있는 ‘자동차’는 무엇을 의미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