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은 예술을 전공한 ‘인싸’ 예술가들만의 전유물일까? 외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아웃사이더 아트’(outsider art)라는 이름으로 비전공 예술가의 영역을 인정해주고 있다. 앙리 루소, 빈센트 반 고흐, 프리다 칼로, 장 미쉘 바스키아 등 이름만 들어도 아는 이들 예술가 모두 정식 미술 교육을 받지 않은 이들이었다.
이 책은 오직 예술에 대한 열정 하나로, 한국 사회에서 ‘독학 예술가’(self-taught artist)로서의 정체성을 구축하고자 고군분투해온 어느 대한민국 직장인의 고백이다. 소위 ‘아싸’ 예술가인 저자는 끝없는 시행착오와 난관 속에서도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예술계에서 그 노력이 결실을 맺어가는 과정을 이 책에서 진솔하게 담아내고 있다. 저자는 예술에 대한 전문 지식이나 기술도 중요하지만, 예술가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는 것이 결국 얼마나 ‘나다움’을 추구하고 있는가에 달려있음을 강조한다.
오직 ‘실력’으로만 예술성을 인정받고 싶은 예술가. 남다른 열정으로 예술가를 꿈꾸는 미술 비전공자. ‘인싸’ 예술계에 도전하고 싶은 ‘아싸’ 예술가. 이 책은 이들 모두가 함께 공감하고 힘을 낼 수 있도록 하는 유의미한 촉매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