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중 일부발췌]
현재 학교는 모든 교직원을 ‘선생님’으로 부르며 형식적으로는 각 구성원을 동등하게 여기는 직장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내부를 들여다보면 연공서열이 분명히 존재하며, 비정규직인 기간제교사들은 여전히 ‘을’의 위치에 있을 수밖에 없다고 보는 것이 더 현실적인 인식일 것입니다. 또한, 여느 조직과 마찬가지로 학교 역시 기본적으로 공무원조직인 특성상 상명하복이라는 문화가 자리 잡혀 있으며, 만일 학교 내에서 성범죄가 발생하였을 경우 ‘이 일이 사건화되면 학교에 도움이 안 된다’고 구성원들이 인식하는 순간 묻어 두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지배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