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에서 용접사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생산되는 프로젝트가 바뀔 때마다 작업이 조금 달라지기는 하나, 작업방식은 거의 비슷합니다. 매번 반복되는 작업 속에서 드라마나 영화 같은 기상천외한 일은 일어나지 않지만 공장도 사람들이 생활하는 곳이라 여러 일들이 발생합니다. 그런 일들로 인하여 깨달음, 교훈을 얻거나 감동을 느끼기도 합니다. 특히나 제가 속해있는 회사는 노동조합이 있기에, 더 다채로운 것 같습니다.
노동조합에서 매년 글쓰기 대회를 개최합니다. 처음에는 상금을 목표로 글을 자주 썼습니다. 글을 쓰다 보니 여러 작업자(조합원)들에게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공장 생활하며 일어난 일들을 바탕으로, 상상력과 주제의식을 넣어 이야기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야기들이 쌓여 이 책을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