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序文)
대한민국(大韓民國)은, 한국전쟁(韓國戰爭) 이후(以後), 21세기 현재(現在)에 이르도록 직접적(直接的)인 전쟁을 체험하지 않았다. 참으로 다행(多幸)스런 일이다.
그런데 그런 탓에, 인류역사(人類歷史)의 근원적(根源的) 작동원리(作動原理)인 전쟁(戰爭)을, 자칫 외면(外面)하거나 망각(忘却)한다. 하지만 한국전쟁(韓國戰爭) 이후의 상황마저도, 전쟁을 잠시 멈춘 휴전(休戰) 상태(狀態)라는 점을 인식(認識)해야 한다.
인류역사(人類歷史)를 전쟁(戰爭)의 역사(歷史)라고 하는 것은, 그만큼 인류문명(人類文明)의 과정(過程)이, 국제사회(國際社會)에서 극도(極度)의 생존경쟁(生存競爭)의 지속(持續)이었고, 그토록 염원(念願)하는 태평성대(太平聖代) 평화시대(平和時代)는 항상(恒常) 찰나(刹那)일 따름이기 때문이다.
인간존재(人間存在)의 인생사(人生史)도 별다르지 않다. 아주 특별한 행운(幸運)이나 천운(天運)을 지닌 자(者)가 아니라면, 대부분 서민대중(庶民大衆)의 삶이라는 것은, 전쟁터 같은 현실세계(現實世界)에서 악전고투(惡戰苦鬪)하며, 어떻게든 벌어먹으며 살아내야 하는 과정이다.
필자(筆者)의 삶을 회고(回顧)해보아도 별다르지 않다. 두고두고 추억(追憶)하며 회상(回想)할만 한 일은 많지 않다. 매순간(每瞬間) 삶의 현실(現實)은, 어떻든지 버텨내야 하는, 전쟁(戰爭)과 같은 것이었다. 만약(萬若) 전혀 그렇지 않은 삶이라고 말할 수 있다면, 당신은 참으로 행복(幸福)한 사람이라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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