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실은 노비였지만 대호군이라는 벼슬을 받은 과학자입니다. 궁궐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다양한 천문기구들을 발명했습니다. 별의 움직임을 살펴 시간을 알 수 있는 혼천의를 비롯하여 낮에는 해로, 밤에는 북극성을 기준으로 시간을 재는 일성정시의, 가마솥처럼 생긴 해시계 앙부일구, 중국과 아라비아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만든 자동물시계 자격루에 이르기까지 조선의 천문기구들은 농사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경복궁에는 밤마다 물소리, 종소리가 나는 이상한 곳이 있습니다. 바로 세종의 명에 따라 지은 흠경각입니다. 그 안에서 장영실은 밤낮으로 연구하여 혼천의와 자격루와 같은 천체기구를 만들었습니다. 이제 조선도 중국처럼 기준 시간을 가진 나라가 된 것이지요. 노비로 태어나 뛰어난 능력으로 대호군의 자리에 오른 과학자 장영실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