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한 농촌지도사가 있습니다. 영국 국가보급기관(ADAS: Agricultural Development and Advisory Service)의 로이 다트(Roy Dart) 지도사는 1970년대 개별 농가민박을 상담하면서 홍보에 대한 애로사항을 듣게 됩니다.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전국단위로 네트워크화하고 잡지를 통해 홍보합니다. 국민에게 신뢰받는 농가민박에 대한 그의 관심과 애정은 지역을 새롭게 하고 영국 전역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됩니다. 여기 또 한 사람이 있습니다. 1950년대 일본 구마모토현 유노마에 마을. 채소 값 폭락으로 실의에 빠진 마을여성들에게 사쿠라이(?井) 지도사는 장아찌를 만들어 보자고 제안합니다. 이것이 일본에서 유명한 ‘이치후사(市房) 장아찌’가 탄생한 배경입니다. 진실한 마음과 마음이 만나 지역을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일본의 농정관계자는 ‘지금 일본 농업정책은 1960년대 지도사 분들이 현장을 직접 다니며 썼던 자료에서 나왔습니다. 일본농촌은 이미 1960년대에 과소화, 저출산, 고령화 등의 어려움에 직면했다는 내용이 자료에 나오고 있습니다. 현장과 멀어진 농정은 위태롭습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농촌지도 분야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물’처럼 유연하게 변신하며 소비자의 삶의 질을 최우선에 두고 나아갈 것입니다. ‘농촌의 다원적 기능과 식량관광’을 통해, 농업인은 문학과 미술, 전래동화를 통한 스토리텔링으로 도시민에게 품격 높은 공간을 제공하는 새로운 농촌의 시대를 열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