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태생의 영국 작가 조셉 콘래드의 『암흑의 핵심』, 혹은 『어둠의 심연』(Heart of Darkness, 1899)의 영어 원서 작품이다. 한글 주석이 붙어 있어서 이야기의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문학적 논평이 곁들여져 있어서 심도 있게 독해할 수 있다.
이 작품은 작가 자신의 콩고(Congo)로의 실제 항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자전적 소설이다. 그는 이미 9살 때 텅 빈 공간으로 나와 있는 아프리카의 심장부에 대해 “내가 어른이 되면, 난 거기에 갈 거야”라고 결심한다. 그리고 33살 때 그것을 실행하게 되는데, 『암흑의 핵심』은 바로 그러한 실행의 산물이다. 이 작품은 그 안에 아프리카 대륙에서의 백인들의 무자비한 착취행위와 도덕적 부패, 그리고 자제력 이야기를 담고서, 주인공 말로우의 정신적 변모라는 목적지를 향해 항해한 ‘증기선’과 같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