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고 싶은 사람을 위한 책
자유가 주는 것은 자유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제한적이다.
우리의 자유는 억압의 반대일 뿐이다.
억압을 벗어나는데 열심이었던 우리는, 자유를 사용하는 법을 잘 알지 못한다.
자유로운 주변의 모든 것에는 눈길을 주지 않고
우리는 억압에만 눈을 돌린다.
마치 물을 구하려고, 계곡 물을 옆에 두고 비를 기다리는 것처럼.
우리가 원하는 자유를 위해 [꼭 필요한 것들]이 너무 많다.
하지만, 자유의 자유로움이 큰 파도처럼 밀려오는 것은
매우 특별한 조건, 선택된 자에게만 제한된 것은 절대 아니다.
우리 모두, 실망할 것 없다.
자유, 별것 아니다.
하고 싶은 대로 한다고 그렇게 대단할 것도 없다.
단지 사역으로부터의 도피가 대부분이다.
잔칫집 밥상 같은 것으로 자유를 생각하면 곤란하다.
자유에 대한 환상에서 깨어나는 것.
그것이 조금이라도 자유로울 수 있는 방법이다.
자유는 본래 대단한 것이 아닌 소박한 것이다.
어쩌다 한 번 먹는 쌀밥에 흔한 나물이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프리드리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