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정초부터였다. 어쩌다 보니 원로 배우 정욱과 극작가 김영무, 그리고 중년 연출가 송훈상이 함께 손잡고 치열한 열정을 불사르며 연극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 첫 번째 작품이 이『노자일기』였는데, 나는 또 메모광이어서 알뜰살뜰 일기로 연극현장의 기록을 남기게 되었다. 아마 사상 최초의 기록물 류가 될 것도 같다. YOU TUBE「김영무 TV」에서도 방송한 적이 있는 이 작품은 〈도즉자연〉 이란 노자 사상을 현대적 상황하에서 극화해본 작품이었다.
작품은 작품이고, 나는 이 작품의 제작 과정을 기억하기만 해도 식은땀을 흘려야 할만큼 숨 가빴든 일상에 모골이 송연함을 느끼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