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별의 만남〉 시집은
오랜 세월 문학에 몸을 담은 저자 시인의
문학적 가치, 시나무의 향수가 그려져 있다.
첫시의 내용처럼
옛사람 나와 고별하고
새사람 우리 친구와 만나고
세상의 술과 고별하고
하늘 포도주와 만난다
외식과 고별하고
정직과 만난다
후회와 고별하고
만족과 만난다
지난 과거와 고별하고
날마다 현존과 만나고
임의적 현재와 고별하고
실재적 현재와 만난다
죽이는 그람마와 고별하고
살리는 그라페 프뉴마와 만나고
헬레니즘 이원론과 고별하고
헤브라이즘 양면의 일원과 만난다
프롤로그의 내용에서
시의 집을 이렇게 표현했다.
"시의 집은 우리 한반도를 넘어
지구촌의 보이지 않으나 보이는
척추(spine)와 같은 중심축과 같다.
약할 때 강하다는 말처럼,
시의 집의 공간은 적지만
무한한 잠재력의 가능성의 날개를
펼 수 있는 보화의 은밀한 지점이라고 믿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