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아르바이트 에세이
서귀포의 택배 대리점 이야기
이 책은 서귀포 남쪽 동네에 있는 택배 대리점 이야기입니다.
하루 서너 시간 가벼운 마음으로 택배 접수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저자가 작은 공간에서 보고 듣고 겪은 제주의 이야기들을 모았습니다.
귤을 무지막지하게 싣고 오는 농부 삼춘들부터 매일 오메기떡을 부치러 오는 떡집 사장님, 10킬로 15킬로 귤 박스를 화물차에 실으며 입에서 험한 말이 떠나지 않는, 그러나 어쩐지 짠한 택배 기사님…
작은 택배 대리점에는 진짜 제주 이야기가 북적입니다. 귤 밭 이야기, 장사하는 이야기, 여기 저기 쑤시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뿐더러 농산물 시세 정보부터 제주 방언 심화 과정까지 없는 게 없습니다.
감탄이 절로 나오는 멋진 풍경도, 세련된 카페도 좋지만 더 따끈하고 정겨운 제주를 느끼고 싶다면 여기 작은 서귀포의 택배 대리점으로 들어오세요. 탱글탱글한 귤 알맹이처럼 꽉 차고 신선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따뜻한 이불 속에서 귤 까먹으며 가볍게 읽기 딱 좋은 책.
책 사이 사이 담긴 만화가 상큼함을 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