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그늘을 모르고 살았다. 엄마 대심 아빠가 엄마의 그늘이 되어 주셨다. 아빠도 부모가 처음이셨을 텐데 어린 딸아이를 잘 키우려고 참 열심히 사셨다. 밥하는 것과 빨래와 모든 가사 일을 아빠에게 배웠다.
작은 것 하나 부터 꼼꼼하게 야무지게 알려주신 아빠 덕분에 그늘 없이 엄마의 부재를 느끼지 못하고 잘 자랐다.
그리고 어느새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엄마의 사랑을 모르고 어쩌다 어른이 되어서 엄마가 된 소녀는 두 아이를 사랑으로 키우며
부모의 자리와 엄마의 마음을 알게 되고 아낌없이 주는 나무 그늘이 되었다.
세월이 흘러 나무 그늘의 그루터기에 남은 주름과 시간 속에 좋아하는 일을 찾게 되고 새로운 꿈을 갖게 되었다.
사랑만큼 자랑스러운 엄마로 일하는 커리어우먼으로 내 꿈을 이루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