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욱과 김영무 극작가와 송훈상 연출가가 손잡고 만든 두 번째의 작품으로 2,016년 년말 경에 초연된 작품이었다.
그때 일종의 욕심이 생겨 나는 본격적으로 연극현장의 과정들을 기록하려 들었다.
작품은 희랍비극 엘렉트라를 오늘날의 서울 무대로 옮겨, 불교사상인 윤회에 대입해본 것이었다.
신이 내린 운명에 맞서서 자기 어머니와 그 어머니의 정부를 살해하는 저 희랍의 엘렉트라를 윤회사상이 지배하는 우리 동양 무대에 등장시켰을 때, 과연 어떤 비극이 그려질 것인가 하는 흥분과 기대를 안고 이 작품을 구상하게 되었다.
희랍비극의 숭고미는 신과 대결하는 인간의 의지와 좌절 과정에서 나타난다면, 불교적 인간 고뇌의 실체는 자신의 카르마(업)와 단절 내지 소멸 과정에서 나타나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