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은 내게 어떤 의미일까? 직업은 꼭 가져야만 할까?
2020년 8월, 회사를 그만둘 때만 해도 “내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제2의 인생을 살겠어!”라고 주위에 선포하고, 나 찾기에 몰두했다.
미술치료사 과정을 배우고, 그림을 그리며 나를 표현하는 오프라인 워크숍에 참여하고,
동화책 만들기 과정, 취미 미술, 요가 테라피까지
마치 다시 학생이라도 된 양 새로운 것을 배우고 경험하다 보니 어느덧 2년 반이란 세월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나는 과연 제2의 인생을 채울 멋진 직업을 찾을 수 있을까?
처음으로 참여하게 된 그림책 에세이의 주제가 바로 “일”이라니!
이제 피하지만 말고 제대로 마주 보라고 삶이 말을 건네는 것 같다.
글을 시작하는 지금은 2022년 11월 17일.
이 글이 다 써질 2023년 2월에 난 어떤 문 앞에 서 있을까? 아니면, 그 문을 이미 열었을까?
확실하지 않기에 기대되고 설레고, 한편으로 두렵고 불안하다.
독자들도 설레고 떨리는 마음으로 함께 질문하고 답하며 각자의 문을 찾아보길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