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겸의 상경 수전 권제이(周易兼義 上經 需傳 卷第二)
제8괘. 비괘(比卦) 곤하감상(坤下坎上, 땅 아래 물 위) 수지비(水地比, 물 땅 비)
1. 비(比)는, 길(吉)하니, 근원(根源)이므로 점(占)을 쳐도, 으뜸이고 영원(永遠)하며 올바르므로, 허물이 없을 것이다
비(比)는, 길(吉)하니, 근원(根源)이므로 점(占)을 쳐도, 으뜸이고 영원(永遠)하며 올바르므로, 허물이 없을 것이다.
比, 吉, 原筮, 元永貞, 无咎.
2. 안녕(安寧)하지 못한 지방(地方)의 사람들이 몰려오니, 연후(然後)에는 흉(凶)할 것이다
안녕(安寧)하지 못한 지방(地方)의 사람들이 몰려오니, 연후(然後)에는 흉(凶)할 것이다.
不寧方來, 後夫凶.
3. 비길(比吉)은, 능(能)히 서로 친밀(親密)하게 친비(親比)하여서, 올바르고 길(吉)한 정길(貞吉)을 얻음을 이른다
소(疏)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疏.
정의(正義)에서 말하길, 비길(比吉)은, 능(能)히 서로 친밀(親密)하게 친비(親比)하여서, 올바르고 길(吉)한 정길(貞吉)을 얻음을 이른다.
正義曰, 比吉者, 謂能相親比, 而得其吉.
원서(原筮) 원영정(元永貞) 무구(无咎)는, 서로 친밀(親密)하게 친비(親比)하고자 하면, 반드시 그 실정(實情)을 근원(根源)하여 궁구(窮究)하고, 그 뜻을 점(占)쳐 결단(決斷)해서, 오로지 으뜸으로서 위대(偉大)하여 원대(元大)하고, 영원(永遠)히 장구(長久)하여서 영장(永長)하고, 올바르고 공정(公正)하여서 정정(貞正)함이 있어야만, 허물이 없을 수 있으니, 원영정(元永貞)은, 둘이 서로 친비(親比)할 때에, 모두 모름지기 오래도록 올곧아서 영정(永貞)해야 함을 말한 것이다.
原筮元永貞无咎者, 欲相親比, 必能原窮其情, 筮決其意, 唯有元大, 永長, 貞正, 乃得无咎, 元永貞者, 謂兩相親比, 皆須永貞.
4. 지금(只今)은 편안(便安)하고 즐거운 때이니, 만약(萬若) 능(能)히 타인(他人)과 친비(親比)한다면, 편안(便安)하지 못한 지방(地方)의 사람들까지도, 모두 와서 귀의(歸依)할 것이다
불녕방래(不寧方來)는, 지금(只今)은 편안(便安)하고 즐거운 때이니, 만약(萬若) 능(能)히 타인(他人)과 친비(親比)한다면, 편안(便安)하지 못한 지방(地方)의 사람들까지도, 모두 와서 귀의(歸依)할 것이다.
不寧方來者, 此是寧樂之時, 若能與人親比, 則不寧之方, 皆悉歸來.
후부흉(後夫凶)은, 부(夫)는 어조사(語助辭)이다.
後夫凶者, 夫語辭也.
친비(親比)함은 빠름을 귀(貴)하게 여기니, 만약(萬若) 조기(早期)에 오면, 사람들이 모두 자기(自己)를 친(親)하게 대(對)하기 때문에, 앞에 있는 것이 길(吉)하고, 만약(萬若) 뒤늦게 이르면, 사람들이 혹(或) 자기(自己)를 소원(疏遠)히 해서, 친비(親比)함이 이루어지지 못하므로, 뒤늦으면 흉(凶)하다는 것이며, 혹자(或者)는 부(夫)를 장부(丈夫)라 하니, 뒤에 온 사람을 일컫는 것이다.
親比貴速, 若及早而來, 人皆親己, 故在先者吉, 若在後而至者, 人或疎己, 親比不成, 故後夫凶, 或以夫爲丈夫, 謂後來之人也.
5. 비(比)는 길(吉)하고, 비(比)는 보조(補助)이니, 아래에서 순종(順從)하는 것이다
단전(彖傳)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彖.
비(比)는 길(吉)하고, 비(比)는 보조(補助)이니, 아래에서 순종(順從)하는 것이다.
比吉也, 比輔也, 下順從也曰.
-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