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집에 있을 때보다 교회에 있을 때 더 활기차 보인다. 내가 말이 적고 조용히 있는 성격이라 아내가 집에서는 가만히 있었는지 모르지만, 교회에서 사람들하고 얘기하는 것을 즐기고 교회 일에 앞장서는 것을 좋아한다.
이런 아내에게 신학대학원에 갈 것을 제안하였다. 성경에 관심도 아주 많았고, 믿음도 있었고, 말도 잘하고, 사람들을 활기차게 만드는 성격이기에 목사가 되기를 권하였다.
아내는 목사가 되었고 내 삶도 성경과 예수님의 생애에 대하여 더 깊이 묵상하게 되었다. 목사님 설교도 깊이 받아들였고 책 읽고 산책하고 묵상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이렇게 말씀을 듣고 묵상한 것과 떠오른 생각들을 글로 기록하였다. 마음이 힘들고 욕심이 가득할 때, 이 글로 삶을 점검하고 아이들에게도 내 생각을 보여주고 싶다. 아무 생각 없이 살면 쳇바퀴 같은 인생이지만, 조금만 더 생각하면 오묘하고 재미있는 인생이 되는 것 같다. 삶에 대하여, 마음에 대하여, 영혼에 관하여 조금 더 생각하며 살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