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내 인생의 설계자이며 지휘자이셨다.
지금 여기까지 내 발걸음을 인도하신 분도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내 인생의 주인이시다.
“아버지! 저는 절대로 절하지 못하겠습니다.”
설날 아침, 조상신께 절하라는 아버지의 명령에 나는 단호히 거부했다. 이 일로 나는 아버지께 매를 맞고 새해 정초부터 집에서 쫓겨났다. 울면서 허겁지겁 집을 나온 나는 한적한 산에 올라 하나님께 기도하던 중, 나를 양 떼 키우는 목사로 세우시겠다고 하나님으로부터 소명 받았다.
이후 41년의 목회를 하는 동안, 나는 아홉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수많은 병 고침의 역사를 증거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다. 처음부터 하나님이 나를 선택하고 나를 위해 길을 닦아 놓으셨으나, 하나님은 나를 쉽게 사용하시기 위해 시련과 고난을 허용하셨다. 종교개혁자 캘빈은 고난과 시련의 이중적 의미를 “사탄은 시험하지만, 하나님은 연단하신다”로 밝혔다.
시험은 사람을 넘어지게 하지만, 연단은 사람을 성장시킨다.
인생 2막을 즐기고 있는 지금, 내 인생을 회고해 보면 모든 게 하나님의 계획 속에 있었고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