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편안하면
무슨 일을 해도 즐겁지 않습니까?
그 평온한 느낌은 어디서 발현될까요. 바로 기쁨입니다. 인간 탄생의 근본이 생명 유지를 위한 조화로운 기쁨이기 때문입니다. 기쁨은 무의식중에 일어나는 지극한 자연 생명 현상입니다. 인간이 숨을 쉬면서 숨을 쉬고 있다는 것을 의식하지 않습니다. 이처럼 기쁨은 무의식중에 내 안에 자리합니다. 인간이 숨이 막히면 비로소 숨을 의식하듯이 내외의 장애로 기쁨이 상실되면 슬픕니다. 분노, 미움 등이 일어나고 슬픔이 넘쳐 눈물이 나고 삶이 불편하여 불행을 느낍니다. 불편하지 않은 삶이 행복입니다. 내 안에 기쁨이 살고 있습니다. 행복은 항상 내 안에 있습니다. 그래서 행복이란 찾는 게 아니라 지키는 것입니다. 나의 행복을 지키려면 내외에서 다가오는 불편함을 해소하면서 사는 날까지 살아 내야 합니다. 내 안에 기쁨이 있어 힘들어도 즐겁게 일하는데 외부에서 기쁨이 밀물처럼 들어오면 얼마나 기쁘겠습니까. 그래서 기쁨이 넘쳐서 눈물이 납니다. 항상 기뻐하면서도 차마 겉으로 드러내지 못하는 슬픔도 있습니다. 그런 슬픔을 ‘내 안의 기쁨’이란 힘으로 극복하며 마지막까지 삶의 애씀이 아름답습니다. 그 애씀으로 새로운 기쁨이 탄생합니다. 좋은 삶이란 얼마나 성공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아름다웠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인간은 ‘내 안의 기쁨’으로 삶을 즐기며 새로운 기쁨을 만나는 즐거움으로 살고 있습니다. 돌아보면 흘러간 시간 동안 내가 한 모든 일은 나의 기쁨을 지키기 위한 것입니다. 나의 과거는 그냥 흘러간 시간이 아닙니다. 나의 과거는 나의 기쁨과 슬픔이 쌓이는 시간입니다. 나의 과거 행적은 반성과 회한의 눈물로 기쁨에 힘을 줍니다. 그리고 그동안 쌓아 놓은 기쁨을 발판 삼아서 나의 미래에 더 큰 힘으로 기쁨을 지키고 행복을 누리며 아름다운 삶을 이루도록 항상 응원합니다. 오늘은 나의 기쁨이 힘차게 숨 쉬는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