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내가 지금까지 쓴 글 중에서 이른바 칼럼에 속하는 글들만 뽑아 한 대 모아 보면서, 신변잡기랄 수도 있는 몇 꼭지의 글도 보태본 것이다. 물론 연극과 관련된 내용이 대부분이 될 수밖에 없었고, 칼럼에 속하는 글들은 별수 없이 내가 편집주간을 역임했던 계간 연극 전문잡지『극작에서 공연까지』에 게재했던 원고들이 주를 이루게 되었다.
신변잡기에 대해서는 군소리 같지만 이런 말도 덧붙일 수 있을 것 같다.
한 사람의 작가는 사인(私人) 임과 동시에 공인(公人)이 될 수 있다고도 했고, 그의 삶은 직. 간접적으로 그의 작품에는 물론 그 사회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는가 하면, 그의 삶과 글을 통해 그 시대상을 읽을 수도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