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성남시 수정청소년수련관에 사이다 프로그램을 어린이 공동 시집 만들기로 제안했다.
하지만 시를 접해보지 않았던 어린이들과 시집을 만들어 낸다는 건 그냥 꿈 같은 이야기 였다.
먼저 공예수업을 하면서 충분히 소재를 접하고 냄새도 맡아가면서 마음속에 이는 생각을 끄집어 내 보기로 했다.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하루하루 시간이 지날수록 친구들의 감성은 살아났고 그 감성들을 글로 술술 써 내려가기 시작했다.
모두들 스스로에게 놀라는 감탄의 순간이었다.
예쁜 꽃을 보면 엄마를 떠올리고 동생 이야기를 적을 때는 동생을 향한 애정이 샘물처럼 넘쳐났다.
가족들을 사랑하고 친구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고백하듯 글로 담아내는 사이다팀 친구들이 얼마나 기특하고 예쁘던지…….
본인이 쓴 시를 낭독 할 때는 쑥쓰러운 척 하면서도 당당하게 시를 읊는 모습이 이미 멋진 시인이었다.
마음껏 웃고 떠들며 자신감을 찾아 가는 모습!
함께 한 친구들아 너무나도 멋지고 자랑스럽다.
잔잔한 호수에 일렁이는 물결처럼 아름다운 친구들을 언제나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