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실린 글은 모두 일간신문이나 인터넷신문에 게재했던 칼럼과 에세이입니다. 아주 오래전에 쓴 글도 있고 최근에 쓴 글도 있습니다.
여기에 실린 글 모두가 알알이 잘 여문 알곡일 수만은 없습니다. 어떤 글은 반쭉정이일 수 있고 떫은 내가 풍기는 풋과일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 정성을 들여 쓴 글입니다.
오래전의 글은 제외할까도 생각해봤지만 짧은 글을 통해서도 그 당시의 사회상을 엿볼 수 있다고 생각돼 그냥 싣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최근의 글인지 오래전의 글인지를 알아볼 수 있도록 한편 한편마다 글 끝에 게재 연월일과 게재했던 언론사를 표기해 놓았습니다.
― 나창호, 책머리글 〈저자의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