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통해 지역 역사 문화에
좀 더 호감을 갖게 되고,
흥미를 느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더 나아가 이 책을 보며 문화나 역사적 맥락을 조망하고 현장을 보게 되면 한 곳을 가더라도 열 곳을 간 것처럼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예컨대 무성서원과 유상대에서 고운 최치원 선생의 행적을 앞뒤로 살피다 보면 신라시대 말기의 정치 상황을 가늠해 보게 되고, 『계원필경』을 통해 조선 실학의 흐름도 대략 이해하게 됩니다.
또 불우헌 정극인 선생을 주제로 한 상춘공원에서 가사문학의 출발점이 된 「상춘곡」을 보면서 고대가요부터 향가, 고려가요와 경기체가, 시조와 가사문학으로 이어지는 우리나라 운문문학의 흐름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 머리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