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 속에서 피어난 백합화』
구약성경에서 흙수저로 시작했다가 금수저로 끝난 아름다운 이야기가 두 편 있는데, 곧 룻기와 에스더이다. 에스더는 유대인이나 이방인과 결혼하여 이스라엘을 멸망에서 구원했다. 반면, 룻은 이방인으로 유대인과 결혼하여 이스라엘은 물론 세상을 구원하실 예수 그리스도의 조상을 낳았다.
이 저서는 룻이 도약하는 과정을 묘사한 강해서이다. 비록 4장 85절밖에 되지 않는 짧은 책이지만, 이 저서는 48장 447쪽이나 되는 방대한 책이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단어들과 문장들이 지닌 깊은 뜻을 파헤쳤기 때문이다. 기독교 역사에서 룻기가 이처럼 방대한 저서로 소개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필자가 룻기를 저술하면서 세 번이나 눈물을 흘렸고 또 출판된 후에 읽으면서 역시 세 번이나 눈물을 흘린 것처럼, 독자도 이 저서를 읽으면서 종종 깊은 감동에 사로잡힐 것이다. 그뿐 아니다! 독자는 본문 뒤에 나오는 “문을 닫으면서”에서 룻기에 함축된 많은 비밀을 알게 되며 다시 한번 압도될 것이다. 그 속에 들어있는 복음을 접하면서 그 복음이 구약과 신약을 넘나드는 주제라는 사실에 매료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