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제6권 ‘외갓집 가는 길-1부’에서는 어린 시절에 가장 가고 싶었던 외갓집 가는 길의 추억을 회상하면서,
(1) 외가 가문 안동권씨의 16세 복야공파 감정공까지의 상계 세계를 살펴보았다. 특히 13세 문탄공과 15세 사위 목은 이색 공의 시문 등에서 안동권씨 관련 기록을 음미하였다. 이들 시문 내용 또는 동 시대 인물의 연대기 등을 참조하여 생졸년 미상인 선조의 생년 추정을 위한 '평균세대년법'을 적용하여, 대부분 생졸년 미상인 선조의 출생년도를 유추하였다.
(2) 감정공 후손의 외가 가문이면서 동시에 나의 고조비와 8대조비 이 두 분 합천이씨의 친정가문이기도 한 합천이씨의 상계와 나의 지인의 세계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경주이씨 원 조상 이알평 공의 38세손인 합천이씨 시조 강양군과 관련한 이야기를 엮으면서 그 시대의 역사기록도 일부 살펴보았다.
동 두 외가 가문의 기원이 모두 고려 초기이다. 그 역사가 이와 같이 유구한 두 가문 이야기를 요약하여 이 책을 출판하게 된 것은 행운이라는 생각이다. 가족·친구와 떨어져 사는 청주에서의 외로울 수도 있었던 생활은 이 책을 쓰는 즐거움이었음을 말해주는 결과이다. 외로움·즐거움이 모두 다 생각나름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