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결혼 일지〉는 신혼때부터 하고 싶었던 30년간의 결혼이야기이다. 젊었고 앞을 볼 줄 몰랐다.
묵묵히 내 할 일을 하면 되는 줄 알았다. 받침대가 없는 징검다리를 걸어가는 나는 허당이었다.
결혼이란 한 사람과의 만남이 아니었다.가족들의 만남이었다.
부부가 되었을때 미래의 꿈을 가지고 시작 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한곳을 바라 볼것만 같았던 부부는 서로 다른 곳을 보고 있었다. 선택한 행동에 따른 결과가 있었다.
예상에 없는 일들도 감당해야 했다. 미래를 좀 보지 못했던건 크게 상관이 없었다. 상대의 심상을 볼줄 알았어야 했다.
상처는 성장하게 하였고, 자식이라는 단단한 울타리가 지금까지 오게 했다.
강산이 세번 바뀌는 동안 정체 되어 있던 그 느낌,
움직이지 않을 것 같았던 일상이 바뀌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