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20세 전후 건장한 남자가 직면하는 가장 큰 인생길 걸림돌은 군대 문제일 것이다. 나는 대학 2학년 마치고 어찌하다 보니 ROTC에 입단하였다. 인생 전성기의 한참 때인 1979년 3월 ROTC 입단부터 1983년 6월 전역까지 4년 이상의 시간 동안 군대와 관련된 이야기와 추억이 얼마나 많았겠는가?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내가 군대 이야기 소재로 글 쓴 이유는 개인적으로 그 시절을 되돌아보며 ‘정리와 성찰’을 해보고 싶었던 마음 때문이다. 독자가 이 글을 접할 때는 필자의 집필 의도(정리와 성찰)를 감안해서 읽어주면 고마울 따름이다. 글은 1장. ROTC 입단, 2장. 육군기갑학교 교육, 3장. 보병15사단 복무 등 크게 셋으로 구분하여, 경험과 있었던 일을 신문 기사처럼 사실 위주로 정리했다. 화려한 수사나 개인적 감상 등의 기술을 최소화해서, 투박하고 건조한 글이 될 수 있다. 단지 이 글이 입대 앞둔 청년들이나 그 시절을 함께 한 베이비붐 세대들에게 잠시 위안과 웃음을 줄 수 있다면 영광이다. 아!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지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