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 근대화론의 허구를 밝히는 것에서 출발해 1980년대 후반 형식적 민주화를 이룬 그 언저리까지 유기적으로 진행해온 우리 정치사를 가로지르고 있으며, 민주주의와 근대화를 키워드로 삼아 ‘자유의 이야기로서의’ 20세기 한국 정치사 전반을 읽는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초보적 민주화의 단계를 겨우 완성하고 있는 오늘날 20세기 한국 정치사를 갈무리하는 일은 무엇보다 소중하다고 얘기하며, 이 책에 담긴 철저한 당대의 이야기를 통해 모든 민주주의자들이 자기반성의 도구로 삼을 수 있도록 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