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이 책에서 중도적, 초당적 핵자강론을 체계화된 형태로 제시한다. 이를 위해 먼저 서장에서 안보불감증으로 인해 한국이 무방비 상태에서 외침을 당했던 역사적 경험을 상기시켰다. 그리고 제1장에서는 한국이 핵자강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이유들을 지적했다.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핵자강론을 보수적인 담론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지만, 핵자강을 통해 진보세력이 추구해온 자주외교, 자주국방, 남북화해협력의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으므로 진보의 담론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제2장에서는 왜 협상을 통한 북한의 비핵화 가능성이 희박한지 분석했다. 제3장에서는 북한의 대남 핵 위협이 단순히 시위적 성격에 불과한 것인지 아니면 한국의 안보에 실질적인 도전이 되고 있는지 검토했다. 제4장에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의 고도화로 미국의 확장억제의 한계가 갈수록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제5장에서는 핵자강 추진을 위한 대내외적 조건이 무엇이며, 체크 리스트로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제6장에서는 한국의 자체 핵보유 역량에 대해 미국과 한국의 전문가들 연구를 통해 고찰했다. 제7장에서는 남북 핵균형과 핵감축을 위한 4단계 접근법을 제시하고, 제8장에서는 한국의 핵자강 문제에 대해 미국의 학계와 정치권에서 어떠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한국이 미국과 중국을 어떻게 설득해야 할지 살펴보았다. 제9장에서는 담대하고 통찰력 있는 지도자와 초당적 협력의 필요성을 지적했고, 제10장에서는 핵자강을 비판하는 논리들에 대한 반박과 자주 하는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