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투병중일 때 어머니를 잃고 난 후 벌써 11년이 지났습니다.
여든일곱 평생을 단정하고 빈틈없는 모습으로 바르게 살다 가신 어머니는 선이 굵은 여장부셨습니다.
동시에 인자하고 엄격하시며, 깔끔하고 참 고운 분이셨습니다.
이 책은 저희가 어머니 삶의 일부분이라도 기록으로 남기고자 6남매가 각자 기억하는 단편을 모아서 정리한 것입니다.
아울러 둘째 사위와 2년 전부터 어머니 추모기를 쓰자고 제안했던 셋째 며느리와 손자, 손녀가 장모님, 어머니와 할머니 기억을 더했습니다.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정리하는 과정은 타임머신을 타고 어머니와 함께한 과거로 돌아가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책을 쓰는 과정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강한 정신력과 희생으로 저희를 바르게 이끌어주신 어머니의 고귀한 사랑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희의 기억력과 표현력의 한계로 어머니에 대한 단편적인 내용만 모은 것 같아 아쉬운 마음입니다.
하지만, 영화 ?코코(Coco, 2017)?에서처럼 우리가 어머니를 기억하는 한 어머니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실 것입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사랑하는 어머니께 감사한 마음으로 이 책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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