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선후배 사이였던 전 남자 친구에게 스토킹을 당한 충격으로 남자를 멀리하고 철벽을 치게 된 그녀, 정 무상!
회사에서 비정규직으로 복사나 커피를 타는 시답잖은 일을 하면서도, 퇴근 후에는 새벽까지 베스트 셀러 작가가 되기 위해 글을 쓰면서 고군분투하는 그녀의 앞에, 웬 모델 뺨치는 수트빨이 끝내주는 남주 이 영웅이 퇴근을 하는 그녀의 뒤를 쫓아온다.
심지어 그를 피해 들어간 편의점 안에는 언제 들어 왔는지 그가 그녀의 옆에 서서 그녀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런 그에게 그녀가 노려보며
"저기요, 이보세요! 혹시 저 따라 오신 거예요? 여기까지...? 그렇게 안 보였는데... 그 쪽 혹시 스토커예요?"
무상의 뜬금없는 질문에 그가 기가 막힌다는 듯이
"뭐요...? 스토커...? 내가 왜...? 뭐가 아쉬워서 그 쪽을 따라 왔다구 그러십니까...? 나도 마침 가는 방향이라 온 건데...그리고 그 쪽은 딱히 제 스타일도 아니고, 뭔가 착각을 단단히 하시는 것 같은데...그쪽은 그닥 예쁘지도 않을 뿐더러 저는 여자를 스토킹 할 정도로 한가한 사람이 아닙니다."
"뭐라구요????"
서로 첫 만남에 어이없게도 빈정이 상한 무상이 그를 두 번 다시는 만나지 말았으면 하고 바랐지만...무상을 기다리는 건 그와의 운명 같은 재회! 재회를 하던 그 날! 영웅이 무상에게 뜻밖의 제안을 한다.
"오늘만 제 애인 역할을 해 주시면 그 사례로 제가 받는 금액의 10퍼센트를 드리도록 하죠! 어떻습니까? 제 애인 행세!"
뜬금없는 그의 제안을 덥석 물어 든 여주 정 무상! 그러나 얼마 후 그 남자 이 영웅이 무상이 다니는 회사 지사장으로 부임을 해 오며 서로에게 철벽을 치던 두 남녀는 어느새 운명처럼 빠져드는데...
달달한 win-win 로맨틱 코미디, 뒤로 가는 남과 여 (하)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