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무엇일까.
어떻게 사는 삶이 후회없는 삶일까?
나는 어디에서 오고 어디로 가는 걸까?
...
인생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은 근본적이기에 뿌리에 닿기 어렵다.
다만, 더듬이처럼 자신의 모든 것을 동원해 더듬고 인간으로서 추측할 뿐이다.
선도는 기운을 활용하기에 초능력이나 불로장생의 수단으로 왜곡된 면이 있지만, 사실 호흡을 이용해 자신과 만나는 방법이었다. 호흡은 의식이전의 생명활동이자, 의식과 함께하는 들숨과 날숨의 반복을 통해 음과 양을 거슬러 태극으로, 궁극적으로 만물의 어머니인 무(無)로 회귀하게 한다.
무에는 자신의 모든 것과 우주의 모든 것이 존재하는 곳이다.
아마 나의 모든 글은 그것에 대한 추구와 구현의 과정일 것이다. 마치 나의 인생처럼...
한국의 남도 끝, 고흥에서 매일 자연과 가까이 하며 하루를 사는 것은 커다란 즐거움이다.
모두에게 편안한 하루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