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대하 소설 〈삶과 죽음의 노래〉 밑그림이 될 단편 모음 20편.
2066년 6월 6일 지구는 멸망하였다. 전 세계 모든 도시에 핵폭탄이 터지고 독가스와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퍼졌다. 6번째 대멸종이었다. 단, 일주일 동안 100억 인구 중 1%만이 살아남았다. 그들은 하늘, 지하, 바다. 그리고 남극으로 흩어졌다. 사람들은 그날을 〈종말의 일주일〉 혹은 〈아마겟돈〉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2099년 〈지구 리셋〉을 완성하려는 세력이 다시 땅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이를 막으려는 열세 명의 형제들은 차례로 동면에서 깨어난다. 그들은 〈사피엔티아〉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