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죄인』은 채만식이 1948년 10월과 1949년 1월 「白民(백민)」에 발표한 소설이다. 이 작품에서는 해방 전까지 친일반민족행위자로서 일제의 징용, 징병, 공출을 지지했던 저자의 고백이 담겨있다. 그러나 친일 행위에 대한 저자의 자기합리화와 변명의 소지도 없지 않다. 따라서 이 작품이 저자의 반성인지 변명인지에 대한 판단은 독자의 몫으로 남겨둔다.
이 책은 띄어쓰기와 몇 군데 오기(誤記)만을 수정하여 저자의 생각과 표현이 오늘날 독자들에게 최대한 그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원문을 유지하였다. 추가로 원문에서 따로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주로 부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