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메이드 인생』은 채만식이 1934년 「신동아」에 발표한 소설이다. 1919년 삼일운동을 기점으로 일제 강점기 문화통치의 일환으로 양성된 고학력 실업자들의 삶을 조명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도 경제대공황의 여파로 당시 식민지 지식인이 직업을 구한다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였으리라. 작품 속 주인공의 뇌리 속에서뿐만 아니라 20전을 구걸하는 여자의 이야기는 읽는 이에게도 큰 여운을 남긴다.
이 책은 띄어쓰기와 몇 군데 오기(誤記)만을 수정하여 저자의 생각과 표현이 오늘날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원문을 유지하였다. 추가로 원문에서 따로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주로 부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