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 생물을 죽음으로 몰고 인류까지도 위협하는 바다 플라스틱!
세계자연기금(WWF)이 호주의 뉴캐슬 대학과 함께 연구해 발표한 〈플라스틱의 인체 섭취 평가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한 사람이 일주일간 섭취하는 미세플라스틱은 약 2천 개로 집계됐다고 합니다. 이를 무게로 환산하면 신용카드 한 장 무게인 5g에 달하는 것으로 월간으로 환산하면 칫솔 1개 무게인 21g 정도입니다. 세계자연기금은 또 연간 800만 톤 이상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해양으로 유출되고 있으며, 240종 이상의 해양 생물이 플라스틱을 섭취했다고 합니다.
플라스틱은 해양과 수로를 오염시키고 해양 동물을 죽음으로 몰아갈 뿐 아니라 인류도 위협하고 있어 이 플라스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 세계가 함께 조처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해양 동물과 우리가 플라스틱을 먹지 않고 함께 공존하기 위해서는 매년 수백만 톤의 플라스틱을 자연에 버리는 일부터 막아야 합니다. 이 책을 보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가능한 방법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 미세플라스틱의 먹이사슬 여행을 경계하며!
서울 한강이나 육지에서 버린 플라스틱 때문에 서해 바닷물이 미세플라스틱으로 오염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한강과 가까울수록 미세플라스틱 검출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천광역시는 처음으로 2019년 3월부터 8월까지 인천 지역 연안의 바닷물을 채취해 미세플라스틱을 조사한 결과, 다량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사람이 미세플라스틱을 체내에 흡수할 경우 얼마나 유해한지는 아직 판명되지 않았지만, 미세플라스틱을 플랑크톤이 먹고 이어 작은 물고기가 먹고 또 큰 물고기가 먹는 연쇄적 먹이사슬 반응이 인체에 미칠 영향은 다분히 있는바 이에 대한 조치가 시급합니다. 우리 눈앞에 온 이 현실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고 작은 일에도 실천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 바다 생물과 인류가 함께 공생할 수 있는 가능한 방법을 찾아서!
아주 잘게 쪼개진 플라스틱 부스러기들은 환경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생태계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피레네산맥 꼭대기에서 태평양의 갈라파고스제도까지 지구촌 전 지역이 미세플라스틱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피레네 고산지대의 미세플라스틱이 프랑스나 중국 등 플라스틱 오염이 심각한 대도시와 맞먹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프랑스의 환경연구소 에코랩의 연구팀은 〈네이처 지구과학〉에 실은 논문에서, 플라스틱 미세 입자들이 바람에 실려 지상 95㎞ 상공까지 치솟아 기류를 타고 지구촌 구석구석까지 날아가 토양과 바다, 강물을 오염시킨다고 밝혔습니다. 사람이 음식물을 먹거나 숨을 쉬면서 미세플라스틱을 흡입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아주 극히 미진한 실정입니다.
이 책은 우리에게 아직 늦지 않았다고, 함께 살 수 있는 가능한 방법을 찾아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모두 그 가능한 방법을 찾아보고 작은 실천도 하며 환경을 생각하는 삶을 만들어 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