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의 작품은 그 창작 과정에서 작가의 생각과 고뇌가 클수록 아름다움으로 빛나게 되고 독자와 호흡을 같이하게 됩니다. 시인의 작품은 이 세상 생명체와 사물을 호기심으로 바라보면서 새로운 걸 찾아 담아내고 있습니다. 미처 발견하지 못한 새로운 것을 건져내 보여 주는 작품마다, 시적 감성과 동심의 향기가 조화롭게 묻어나고 있어 읽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평범하게 벌어지고 있는 일상의 자잘한 일들과 사물에 감추어진 모습들을 사실적인 묘사에 그치지 않고, 상상의 세계로 넓혀 가는 느낌 있는 작품들이 주목을 끌게 합니다. 또한 우정태 시인은 주변의 자연 현상을 따뜻한 시각으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시적 함축미를 살려 군더더기를 줄이고 명료하게 담고 있는 게 돋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