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한 관찰과 증거에 근거한 통찰력, 관련 인물들에 대한 배려심이 특별한 형사, 조 뮐러 시리즈의 하나.
비엔나 교외의 고급 주택가의 이른 아침, 우유 배달을 하던 소녀가 시체를 한 구 발견한다. 회사원처럼 보이는 그 시체는 강도를 당한 듯 시계와 시계줄을 잃은 상태이다. 바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그 시체에게서 귀중품이 모두 사라졌기에, 강도 살인 사건으로 규정하고, 근처 불량배나 부랑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작하고, 전국에 잃어버린 물건을 수배한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그 시체의 안쪽 주머니에는 거액의 현금이 들어 있었으나, 그것은 도난 당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오스트리아 경찰국 소속의 조 뮐러 형사 역시, 사건 현장을 조사하는 일을 맡게 되는데, 그는 왠지 강도 살인이라는 주변 경찰관들의 결론에 거부감을 느끼고, 독자적인 수사를 지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