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시간은 지금도 계속 되고 있다”
당신이 지금 밑바닥에 있다면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
“좌절이 와도 극복하며 스스로의 삶을 존중하자”
살아 있는데 죽어 있는 것 같을 때,
무기력함에 빠져나오지 못할 때,
당신을 숨 쉬게 해주는 한 권의 책!
“우울함이 어떻게 자랑이에요?”
무기력에 빠졌던 지난날을 당당히 이야기하는 저자에게 누군가는 이런 질문을 할 수도 있다. 이 질문에 대해 저자는‘새로운 나를 발견해준 기회’였다고 대답한다. 우울함에 빠져 있던 시간은 너무나 고통스러웠지만 꼭 필요한 시간이었다고 말한다. 어두웠던 그 시간은 곧 또 다른 꿈을 꾸게 하는 희망의 시간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어떻게 우울함을 떨칠 수 있고 고통을 피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다. 저자 또한 알지 못한다. 그러나 자신이 가진 감정을 이해하고, 감정의 길을 따라간다면 아픔과 함께 살아갈 수 있게 된다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20년 전 교통사고로 전신마비가 되었다. 의사 말로는 앞으로 30년을 살 수 있다고 했다. 머리로는 장애를 인정했지만 마음으로는 받아들이지 못했다.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었지만 그럴수록 더 힘들어졌다. 저자는 할 수 있는 것을 찾기로 마음먹었다.
“내가 뭔가가 되는 게 아니라, 뭘 할 수 있을지 확인하고 싶었다.”
그동안 저자는 건강해지고 좋은 일이 일어나야 우울함이 사라지고 행복해지는 줄 알았지만 아니었다. 고통 속에서도 웃을 수 있었다. 게다가 웃는 것만이 행복이 아니었다. 상처가 있는 일상도 잘 살아갈 수 있는 이유가 되는 거였다.
“행복해지지 않으면 어떤가, 또 어떤 상황에서 행복하다고 느끼면 어떤가.
내게 행복에 대한 정답은 없다.”
지우고 싶은 과거와 보고 싶지 않았던 현실, 막막한 미래를 저자의 일부로 만들었다. 예전에는 죽고 싶었지만 사실 살고 싶었다는 걸 깨달았다.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고 싶었던 것이다. 10년 뒤 세상과 작별한다고 여기며 앞으로 어떻게 죽음을 잘 맞이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저자는 죽음을 잘 준비하는 것은 하루를 얼마나 잘 보내는지 고민하는 것이라며 매일 글을 쓰며 스스로를 찾아가고 있다.
“내가 언제 죽을지 모르는 걱정에 사로잡힐 필요는 없지만,
마음의 준비를 하며 지금 주어진 삶을 잘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잘 죽는다는 것은 지금 순간을 잘 살아가야 하는 것 같았다.”
저자는 느리지만 꾸준히 나아가고 있다. 장애인이 된 후 자신의 정체성을 한참이나 고민했던 저자는, ‘삶의 주인공은 나’라는 사실을 깨달으며 자신에게 남은 10년, 다시 꿈꾸기엔 충분한 시간이라 한다.
저자는 우리의 시간이 존재 자체로 빛나길, 언젠가는 빛을 발하길 소망하는 마음을 담아 자신의 이야기를 써 내려갔다. 저자의 진심이 담긴 따스한 이야기를 통해 위로를 얻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