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존재하는 것은 어두움이 있기 때문인 것과 같이, 사랑이 존재하는 것은 사랑 받아야 할 대상이 있기 때문이고, 나눔이 존재하는 것은 나눔 받아야 할 대상이 있기 때문이며, 용서가 존재하는 것은 용서 받아야 할 잘못한 대상이 있기 때문이다. 어두움이 없다면 빛이 존재할 이유가 없고, 배부른 자들만 있다면 나누어 줄 일이 없으며, 잘못함이 없다면 용서할 일도 없다. 그러므로 우리가 존재하는 것은 바로 우리의 사랑과 도움을 바라고 기다리는 고통받는 소외된 이들이 있기 때문이고, 그들이 있기에 우리가 존재해야 할 이유가 된다.
세상에 풍요로움만 있다면, 건강함만 있다면, 잘못함이 없다면 그래서 고통과 시련과 아픔이 없다면, 나누고 보살피고 용서하고 사랑해 줄 일도 없고 그래서 사랑이 존재할 일도 없으며 사랑이 완성되어 가는 일도 없을 것이다.
캄캄한 어두움이 있기에 별은 더욱 빛나고 아름답다.
- 책 내용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