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덕꾸러기 오줌싸개 달샘이가 동변군이 되다!
대궐에 들어간 달샘이는 소원대로 잘해낼 수 있을까?
- 똥과 오줌도 귀하게 썼던 조선 시대 이야기
똥오줌을 모아 파는 가난한 거름 장수의 아들, 달샘이. 열 살 달샘이는 작년부터 갑자기 밤마다 실수로 오줌을 싸서 어머니에게 모질게 혼이 납니다. 어느 날, 달샘이는 대궐에서 동변군을 뽑는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동변군은 일곱 살에서 열두 살까지의 남자아이들로, 동변군의 오줌이 상감마마의 약으로 쓰인다고 했습니다. 동변군으로 뽑혀 대궐에 가면 매일 배불리 먹고 벼슬도 할 수 있다는 말에 달샘이는 꿈에 부풉니다. 결국 달샘이는 오줌싸개인 것을 숨기고 평민 동변군으로 뽑혀 대궐에 들어가게 되지요. 하지만 머지않아 오줌싸개인 것이 들통나 동변군에서 쫓겨나고, 우연히 인연이 된 봉침 의원의 약재방에서 지내게 됩니다. 그런데 봉침 의원은 조금 특이한 의원이었습니다. 떠돌이 약장수 출신으로 의술이 뛰어나 임금님의 인정을 받았는데, 한약재가 아닌 사람이나 가축의 똥, 오줌, 털 등을 사용해 병을 치료했습니다. 달샘이는 대궐에서 양반 동변군과 갈등을 겪기도 하고, 약재 도둑으로 몰려 혼쭐이 나기도 하지만, 봉침 의원을 도우며 조금씩 성장해 갑니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고마운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도 갖게 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