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산의 기적〉은 우크라이나 민담이다.
페트로, 드미트로, 페드코라는 세 아들을 둔 가난한 농부가 어느 날 큰 부자를 찾아가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농부는 너무나 가난해서 밭을 갈고 추수할 땅도, 소나 쟁기도 없다. 그래서 부자에게 황소와 쟁기를 빌리며 자신과 아들들이 열심히 밭을 일구어 밀을 수확해 갚겠다고 한다. 부자는 이를 수락하고 황소와 쟁기를 내주지만, 자신이 지정하는 돌산으로 가서 밭을 메라는 조건을 다는데...
〈돌산의 기적〉은 가난한 동유럽 농부들의 현실이 유쾌하고 재미있는 민담으로 잘 녹아든 작품이다. 돌산을 마침내 옥토로 바꾸어내는 농부들의 어리석기까지 한 우직함이 어떤 악마같은 어려움에도 극복한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 뛰어난 삽화가 V. 휴벤코의 다양한 올컬러 삽화가 더욱 이야기를 풍부한 즐길거리로 만들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