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 것이라곤 낡은 오두막 한 채가 전부인 가난한 노부부. 어느 날 할머니는 할아버지에게 밀짚으로 작은 황소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한다. 할아버지는 처음에는 시큰둥하게 여기지만, 할머니가 거듭 부탁하자 타르를 바른 작은 밀짚 황소를 만들어준다. 할머니는 이 밀짚 황소를 갖고 언덕 위의 풀밭으로 가서, 물레로 실을 자아내며 간절한 마음으로 노래를 하는데...
작은 밀짚 황소와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숲속의 동물들에게는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질까? 〈마법의 밀집 황소〉는 우크라이나에서 전해 내려오는 유쾌하면서도 따스한 이야기다. 생생한 표정과 적절한 색감 구사가 돋보이는 삽화가 P. 레프킨의 칼라 삽화와 I. 젤레즈노바의 아름답고 간결한 편역이 읽고 보는 재미를 동시에 만족시켜 주는 수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