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죽음’이라는 결말을 맺게 된‘플랜더스의 개’를 넬로와파트라슈가 꿈꾸었던‘희망’이 현실이 되는 결말로 재창작하였습니다.
빨간 풍차와 드넓은 숲을 그린 그림, 낡은 오두막과 주변을 화려하게 밝히는 데이지 꽃밭이 있는 그림, 눈보라 치는 겨울 안트베르펜 성당의 모습 등 사람들은 그림에 묻어 나오는 따뜻함을 음미하는 듯했다. 그때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 그림이 있었다. 끝을 알 수 없는 들판이 그려진 그림이었다. 들판 위에는 그림을 그리고 있는 화가와 그를 바라보는 한 늙은이, 그리고 두 마리 개의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그 옆에는 늙은 개의 초상화와 나무판자 위에 목탄으로 그려진 한 소녀의 초상화가 있었다. 알루아와 안트베르펜의 사람들은 기적의 그림들을 보며 플랜더스의 개를 추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