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교단 위에 서서 아이들을 멀리서 내려다보며 가르치려 했던 교직 생활의 처음 10년이 대체로 비극이었다고 고백한다. 마음속에 버티고 있던 교단을 내려와 아이들을 가까이서 보게 되면서 필자는 아이들 곁에서 함께 웃는 교사, 바쁘고 힘들어도 늘 유쾌한 민수샘이 되었다.
책상 옆으로 다가가니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소리가 들렸고, 미세한 표정 변화와 몸짓이 보였다. 모르는 것이 많은 아이가 더 귀엽게 보였고, 한숨 대신에 미소가 먼저 번졌다. 그래서 필자는 찰리 채플린의 명언을 빌려서 ‘학교는 멀리서 보면 비극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희극이다.’라고 말한다.
『이번 생은 교사로 행복하게』는 오감을 열고 다시 만난 학교에서 소소하게 행복을 수확하는 이야기이다. 2월부터 다음 해 1월까지 시기마다 교사에게 필요한 고민과 실천을 제안하는 지침서이다. 더불어 힘들 때마다 꺼내 읽고 용기를 얻을 수 있는 무한긍정 교사의 한해살이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