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본: 『新修宮?賢治全集』 제12권(筑摩書房)(セロひきのゴ?シュ)
‘고슈’는 금성음악단 오케스트라의 첼로 연주가이면서 그의 연주는 아직 서툴러 지휘자에게 늘 지적을 받는다. 그는 어느 날 집에 찾아온 동물 고양이와 뻐꾸기, 새끼 너구리, 들쥐가 차례로 찾아오면서 또 다른 첼로로 삶의 위안을 삼는다. 마침내 고슈는 피나는 노력으로 연주회 발표날 청중들의 찬사와 박수를 받게 되고, 동료 단원들과 지휘자의 인정을 받게 된다. 그는 그간 동물들과 있어온 서툰 관계를 성찰하고 새로운 희망을 꿈꾸는 것으로 깨달음을 얻는다.
다음 날 저녁에도 고슈는 검은색 첼로 포장을 들고 돌아왔다. 그리고 물을 한 모금 마신 후 어젯밤과 마찬가지로 첼로를 힘차게 연주하기 시작했다. 늦은 밤 시간이 어느덧 자정을 지나 새벽 한 시, 두 시를 훌쩍 넘겼어도 고슈는 연주를 멈추지 않았다. 언제부턴가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아직도 연주하고 있는지조차 모르게 몰입하고 있을 때 누군가 다락방(屋根裡)을 똑똑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