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대표적인 형이상학파 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존 던의 시 63편을 번역해서 수록하고 있다. 존 던은 17세기 시인임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궤변과 기지, 번득이는 아이디어의 지적 유희 등으로 인한 현대성과 참신성을 지닌 작품을 썼다. 그리고 이로 인해 현대성과 참신성이 돋보이는 패러다임이 형성된 20세기에 와서 놀라운 시적 능력에 대해 재평가를 받기 시작하면서,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세계인들에게 각광 받고 있다. 이 시선집을 통해 존 던 특유의 시적 특성을 만끽하며, 다시 한 번 “기지의 본질은 지적 놀라움”이라는 사실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