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기울어진다, 모든 것은 사라진다, 기울어지다 사라진다!
〈피었으므로 진다〉 마음이 흐트러지는 날, 산사에서 만나는 눈부신 고요와 적멸의 한때, 시인의 산사 기행 산문집을 읽어본다.
〈피었으므로 진다〉 이 산문집은 여느 절 여행기와는 달리, 불교에서 최고의 성지로 꼽히는 ‘5대 적멸보궁’과 ‘3보 사찰’ 그리고 ‘3대 관음성지’ 등을 골라 여행하면서 보고 느낀 것들을 쓴 고감도 영상여행 에세이다.
〈피었으므로 진다〉는 겉으로 보기에는 한 시인의 산사 기행문이지만, 안으로 들여다보면 한 탐미적 허무주의 시인의 현란한 감성과 정제된 지적 사유가 돋보이는 섬세한 자기 내면의 기록이다.
시인의 눈에 비친 산사의 뜨락은 떨어지는 벚꽃처럼 적막하고, 그리고 서럽도록 눈부시다.
북소리 따라 나를 치고 또 쳐 결국 인간의 존엄성에 이르는 시인, 그 시인의 발자국에 깊이 새겨진 적멸의 깊이가 보인다.
1회 모든 것은 기울어진다 (1)
2회 모든 것은 기울어진다 (2)
3회 모든 것은 사라진다 (1)
4회 모든 것은 사라진다 (2)
5회 기울어지다 사라진다 (1)
6회 기울어지다 사라진다 (2)